한국일보

LG전자 “웨스트버지니아에 대규모 투자”

2024-02-01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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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7억달러 펀드 조성

▶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 육성

LG전자 “웨스트버지니아에 대규모 투자”

LG전자 조주완 CEO가 웨스트버지니아주와의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LG전자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LG전자와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는 최근 찰스턴시 컬쳐 센터에서 전략적 협업 계획을 공동 발표하며 헬스케어·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투자사 등으로부터 5년간 7억달러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헬스케어, 퓨처 테크·클린 테크 등 미래 혁신 비즈니스 발굴과 육성에 나서는 한편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신기술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전역에 혁신 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구축을 통해 주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 개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연구개발 센터, 생산시설 건설, 전문 인력 양성 시설 확보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현재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와의 전략적 협업 사업을 계기로 IT 서비스 동부지역 거점 설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LG는 뉴저지에는 북미본사를,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각각 두고 있고, 북미 본사에는 LG전자, LG CNS, LG생활건강 등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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