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은 지난 25일 제1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황흥주 회장 연임을 결정하는 한편 정용익 수석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저녁 볼티모어 소재 베이사이드 칸티나 연회실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황흥주 회장과 정용익 이사장은 향후 2년간 세종장학재단을 이끈다.

이사들은 올해 아트 콘테스트와 후원자 초청 골프대회 등 주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황흥주 회장은 “장학재단의 연례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아트 콘테스트가 커뮤니티 간에 마음을 열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가슴이 뿌듯하다”며 “올해는 대학 장학금 지급 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종합, 장학금 정책 및 환경에서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이사들에게 감사와 협조를 구했다.

정용익 신임이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커뮤니티간 소통을 강화하고,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재단의 발전을 위해 효율적인 결과를 얻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정 신임이사장은 창립멤버로 수석부회장을 6년간 역임했다.

김경태 이사장은 “재임 동안 여러 제도를 개선·지원하고,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려고 노력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재단과 연관 있는 분들과의 유대와 소통을 통해 사회적 봉사의 의미를 함께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아트 콘테스트를 4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최은희 코디네이터는 “매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응모한다”며 “서로의 다름을 미술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주제는 “When I Grow Up”. 대상은 k-12학년, 마감은 4월 26일(금)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심사는 5월 4-5일(토-일), 시상식은 5월 19일(일) 베이사이드 칸티나에서 실시한다.

또 후원자 초청 골프대회는 9월 29일(일) 터프밸리 골프코스, 장학금 수여식은 11월 30일(토) 베이사이드 칸티나에서 개최한다.
이사들은 총수입 6만5,421.74달러, 총지출 5만6,913.04달러, 잔액 8,508.70의 재정보고를 승인하고, 총수입/총지출 7만3,308.70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세종 재단의 새 주소는 다음과 같다. 6705 Woodbury Rd., Baltimore MD 21209
문의 (410)746-5143, (443)286-0885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