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븐스, 수퍼볼 진출 좌절

2024-01-30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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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승팀 치프스에 패배

레이븐스, 수퍼볼 진출 좌절

경기 전반전에 치프스를 상대로 터치다운을 하고 있는 레이븐스의 와이드 리시버 제이 플라워스. <로이터>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패해 수퍼볼 진출이 좌절됐다.
레이븐스는 28일 볼티모어 소재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AFC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수퍼볼 우승팀인 치프스에 10-17로 패했다.

수퍼볼 진출권을 획득한 치프스는 구단 역사상 여섯 번째 수퍼볼 행으로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 전설적인 쿼터백 브래디를 앞세운 2004~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18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미국 최고의 인기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친구인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를 보러 경기장을 찾는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또 경기는 AFC 최강 쿼터백 쌍두마차로 거론되는 치프스의 패트릭 마홈스와 레이븐스의 라마 잭슨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잭슨을 앞세운 레이븐스의 날카로운 공격은 치프스의 강력한 수비에 차단됐다. 홈 이점을 안고 싸운 레이븐스는 총 야드에서는 336야드-316야드로 치프스를 압도했지만 실수가 잦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패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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