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유엔군사령관을 역임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별세 60주년을 기념하며 주미한국대사관은 26일 버지니아 노폭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을 방문해 태극무공훈장 메달을 수여했다.

한국정부를 대표해 국방무관 이경구 소장이 케네스 알렉산더 노폭 시장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맥아더 장군은 1950년 9월 29일,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일등무공훈장을 받았으나 무공훈장 메달 대신 건국공로훈장 메달을 받았으며 추후 무공훈장 메달이 제작되면 추가로 수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맥아더 장군이 무공훈장 메달을 받은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방부와 행정안전부의 협의 하에 이날 74년만에 메달을 전달하게 됐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