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의회 습격한 프라우드 보이스에 징역 6년형

2024-01-28 (일)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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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6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연방의회를 습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선포를 막으려 했던 극우조직인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의 한 남성이 24일 워싱턴 DC에서 담당판사를 모욕한 후 징역 6년형을 언도받았다.

마크 브루 씨(워싱턴주 거주)는 제임스 보아스버그 수석 판사를 ‘캥거루 법원’을 주재하는 ‘광대’이자 ‘사기꾼’이라고 불렀고 판사는 브루 씨에게 계속해서 절차를 방해할 경우, 법정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사에 따르면 브루 씨는 연방의회 습격 후, 수 주 뒤에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 주의회를 전복하기 위한 무장 반란을 계획하기도 했었다.
한편 연방의회 습격 사건으로 1,200명 이상이 기소됐고 이중 900여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750명 정도가 형을 선고받았고 이중 3분의 2정도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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