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섄틸리 대규모 데이터 센터 승인

2024-01-25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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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수퍼바이저회, 8대1로…공청회서“소음·식수오염” 우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가 23일 섄틸리 데이터 센터 착공을 위해 필요한 용도변경 신청을 8대1로 승인했다. 공화당의 팻 헤러티 수퍼바이저(스프링필드)만 반대표를 던졌다.
데이터센터는 50번 도로를 따라 110피트(33미터)의 높이로 추진되고 있으며 용도변경 신청은 펜잔스(Penzance) 사가 제출했다.

공청회장에서 각각의 단체들을 대표해 20여명이 소음과 환경 이슈를 언급하며 반대했다.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 센터에서 디젤이 누출될 경우, 북버지니아 지역 식수인 아코콴 저수지(Occoquan reservoir)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신청서가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카운티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에 부합되고 있어 반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섄틸리 지역을 관할하는 설리 디스트릭의 캐시 스미스 수퍼바이저는 “개발업자는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는 곳에 카운티 파크 조성도 약속하고 있다”면서 “그런 공간은 데이터 센터와 플레전트 밸리 커뮤니티 사이의 범퍼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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