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한인성당 “낙태 반대 행진 참가”

2024-01-21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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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진 신부·신자 60여명 오늘 DC 내셔널 몰

VA한인성당  “낙태 반대 행진 참가”

버지니아 성정바오로한인성당 신자들이 지난해 행사에서 생명수호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는 모습.

버지니아 성정바오로한인성당(주임신부 김태진) 신자 60여명이 19일(금) 오후 DC 내셔널 몰에서 열릴 ‘생명수호행진(March for Life)’에 참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동참한다.

매년 행진에 참가하고 있는 성정바오로한인성당 신자들은 이날 ‘생명보호(Defend Life)’ ‘생명수호(Pro Life)’ ‘낙태반대(Against Abortion)’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내셔널 몰 앞 컨스티튜션 애비뉴부터 낙태합법화 판결을 내린 연방대법원(U.S Supreme Court)까지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김태진 주임신부는 17일 “가톨릭교회는 인간의 생명은 임신 순간부터 철저하게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하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 가르친다. 수태 순간부터 생명체로 인정받아야 하며, 낙태는 한 생명을 죽이는 살인행위로 본다”며 “인간의 생명은 결코 다수 의견으로 생사가 갈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직시하고, 낙태는 죄악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행진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올해로 51회째로 1973년 연방대법원의 낙태 합법화 법안(Roe vs. Wade)에 반대하여 1974년부터 매년 1월에 열리고 있다. 매년 미 전역에서 5만여명이 참가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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