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윤찬, 4월에 워싱턴 온다

2024-01-21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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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심포니와 협연…26일 볼티모어·28일 베데스다

임윤찬, 4월에 워싱턴 온다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마린 알솝 지휘자.

임윤찬이 새봄과 함께 워싱턴에 온다.

오는 4월 26일(금) 오후 8시 볼티모어 소재 조셉 메이어호프 심포니 홀과 28일(일) 오후 3시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있는 스트라스모어 뮤직 센터에서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 협연한다.

임윤찬은 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의 최연소 우승자가 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콩쿠르 당시 마린 알솝이 지휘한 그의 우승곡 라흐마니노프 3번 연주는 유튜브에서 1,100만 회 이상의 조회기록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 임윤찬은 마린 알솝 마에스트라와 다시 만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사할 예정이다. 알솝 지휘자는 BSO와 함께 아이브스의 교향곡 2번, 카를로스 사이먼의 ‘아멘’ 레퍼토리도 선보인다.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저명 공연장과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의 초청이 쇄도해 앞으로의 3년 공연 스케줄이 꽉 차 있다. 지난 12월에는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올해의 최고 음반 25선’에 작년 6월에 나온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NYT는 2022년에도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를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했다.

1916년 설립된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08년 전통의 미국의 메이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2007년 마린 알솝을 음악감독(상임지휘자)으로 영입하면서 메이저 오케스트라 첫 여성 음악감독이라는 기록을 썼다. 알솝은 2021년 8월, 14년간 맡았던 BSO의 뮤직디렉터 직에서 내려와 현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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