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9,200만불 담보대출
▶ 시장가치, 부채액보다 적어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66) 회장이 북가주 실리콘밸리에 1억달러가 넘는 호화 주택을 구입했으며 2019년에는 이 주택을 담보로 9,000만달러 가량의 거액을 대출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현지 공문서를 근거로 손 회장이 해당 주택 구입 당시 내세웠던 유한책임회사 SV프로젝트가 2019년 12월 이 주택을 담보로 미즈호은행과 SV아메리카로부터 100억엔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시 환율 기준 9,200만달러에 해당한다.
2019년은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막대한 손실 속에 당초 예정됐던 기업공개(IPO)에 실패했던 때이며, 손 회장이 비전펀드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모으려 애쓰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 주택은 북가주 우드사이드의 3만6,000㎡ 부지 위에 지은 건물로, 손 회장은 11년 전 당시 미국 주거용 부동산 최고 가격이던 1억1,75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이는 부동산 세금 부과를 위한 공시가격 대비 거의 6배 수준으로, 그동안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고급 리모델링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가치가 부채액보다 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