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주 한인의 날'인 13일 축하 메시지를 내고 미국계 한인들의 헌신과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1년 전 오늘 한국인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했다"며 "오늘날 미국은 전 세계에서 한국인 이민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며,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이들의 강력한 헌신, 힘과 정신은 기회의 땅인 미국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한국계 미국인들은 기업가, 변호사, 공무원, 군인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미국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인 이들이 미국의 발전을 위해 했던 모든 일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 간에 본인의 뿌리를 기억하고 반추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면서 "모든 한국계 미국인들의 엄청난 기여가 보여주는 것은, 미국에서 우리가 함께 협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캠프데이비드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비공식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우리는 잘 준비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에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만약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한다면 그들은 끔찍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이 근본적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남쪽 국경 문제와 관련해선 "그들은 예산을 처리해야 한다"며 "나는 오랫동안 국경 문제에 있어 근본적 변화를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