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주 의회 개원

2024-01-11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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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원 장악 민주, 법안 처리 박차

버지니아 주 의회 개원

10일 개원한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첫 흑인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돈 스캇 의장이 첫 한인여성 의원인 아이린 신 하원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 의회가 10일 개원했다. 지난 선거를 통해 새로 당선된 의원들을 비롯해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 하원 의장과 상원 대표 등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했다. 앞으로 60일간 예산안을 비롯해 총기, 학교기금, 마리화나, 낙태, 동성결혼, 최저임금, 프로구단 유치 등 다양한 법안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은 보다 공격적인 법안 처리를 준비하고 있지만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도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초당적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

양당 모두 버지니아 주민들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기를 시작하며 서로 다른 법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고 또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만큼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당론으로 인한 불가피한 충돌도 예상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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