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공외교, 풀뿌리운동 계속돼야”

2024-01-08 (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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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준 국방대 교수 강연…워싱턴평통 신년하례식도

“공공외교, 풀뿌리운동 계속돼야”

지난 6일 열린 워싱턴평통 신년하례식에서 자문위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공외교, 풀뿌리운동 계속돼야”

지난 6일 열린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신년하례식에서 마크 장 의원(왼쪽부터), 린다 한 회장, 조기중 총영사, 김영준 박사가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는 지난 6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국방대학교 김영준 박사를 강사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미 대선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발표한 김 박사는 “워싱턴 한인사회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뒷받침하는 공공외교의 축”이라며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유태계처럼 한인들의 풀뿌리운동도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꾸준히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석사, 미국 캔자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지난 1년여간 조지워싱턴대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북핵 확장억제 등을 연구하고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으며 이문형 간사의 사회로 신년 하례식이 진행됐다. 린다 한 회장은 “워싱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자문위원들의 자질 함양, 통일교육 강화,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으며 조기중 총영사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여러분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한인사회의 단합은 한미동맹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새해인사를 했다.

연방하원 선거에 도전하는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도 참석해 “나의 어머니는 개성출신으로 한반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 평화통일의 대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새해를 맞아 떡국을 먹으며 덕담도 나누고 새해 결심도 다지면서 올해 워싱턴평통이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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