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4일 만에 워싱턴 DC에서 차량 50여대가 도난당했다.
DC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53대의 차량이 절도범에 의해 도난당했다고 한다.

지난 1일 새해에는 한 부부가 유니언 기차역에서 내려 집으로 가려고 공유 차량서비스인 리프트(Lyft)를 이용하려 자신들의 짐을 트렁크에 싣는 도중, 차가 도단당해 자신들의 짐을 잃어버리는 일도 발생했다.

이 부부는 지역 뉴스 NBC 4와의 인터뷰에서 “차를 건드리는 순간 차가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고 리프트 운전자는 ‘내 차야’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경찰의 도움으로 이후 자신의 짐을 찾았고 리프트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찾았다고 한다.

한편 DC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6,829대의 차량이 도난당해 전년 대비 차량 절도사건이 82%나 증가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