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난데일 일대 범죄율 급증

2024-01-08 (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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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폭행·강도 전년비 27%씩 ⇧… 주택 절도범은 2배로

애난데일 일대 범죄율 급증

한인상가가 밀집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애난데일 전경.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을 관할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의 2023년 범죄율이 전년에 대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역 뉴스에 따르면 패트릭 브러시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장은 지난 2일 커뮤니티 미팅에서 범죄가 많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폭행사건은 1,504건이 발생, 전년대비 27%나 증가했다.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한 절도는 전년도에 27건이 발생한데 반해 지난해는 54건이 발생, 100% 늘었다. 상가를 대상으로 한 절도는 전년도 29건에 비해 지난해 32건이 발생, 13% 증가했다.
마약과 관련해서는 640명이 체포돼 페어팩스 카운티내 9개 디스트릭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강도 사건은 89건이 발생, 전년도 대비 27% 증가했다. 차량 절도는 전년도에 7건이 발생한데 비해 지난해에는 2건만 발생, 오히려 줄었다. 차량 부품 또는 차량 물품 도난 사건도 줄었다. 살인사건은 지난 2년 동안은 매해 2건이 발생했다.
브러시 서장은 커뮤니티 미팅에서 범죄와 의심스러운 사건이 있으면 신고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 들어서도 폭행과 마약 소지, 좀도둑질(Shoplifting) 등의 사건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주간 범죄 리포트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하루에만도 5건의 폭행사건과 5건의 좀도둑질이 발생했다. 또 2건의 기물파손과 2건의 마약소지도 보고됐다. 2일에는 1건의 절도, 2건의 좀도둑질, 2건의 폭행, 1건의 마약 사건, 3일에는 1건의 좀도둑질 사건이 발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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