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사랑한 클래식’본보 게재 120 여 칼럼 수록
▶ 1월20일, 상항 한국인 연합감리교회서 출판기념회
이정훈 기자 칼럼집 ‘내가 사랑한 클래식’ 책 표지.
본보 이정훈 기자가 문화지면에 연재해 온 ‘앵콜 클래식’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내가 사랑한 클래식’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정훈의 ‘앵콜 클래식’ 묶음에는 그동안 연재되어왔던 칼럼 120여 작품이 수록되어있다. 책의 앞부분에는 본보 강승태 지사장을 비롯 나효신 작곡가, 최정화 박사 등의 추천사를 곁들였다.
이정훈 기자의 ‘앵콜 클래식은 1997년 ‘문화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연재를 시작한 이후 약 27년간 연재를 해 왔는데 , 특별히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는 베이지역 독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왔다. 이정훈 기자는 이번 책 출간에 대해 “책을 만들다보니 자신의 모습을 훤히 들여다 보이는 듯 했다”며 그동안 성원을 보내 온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다음과 같이 소감을 피력했다.
“힘든 이민 생활의 삶 속에서 그나마 균형잡힌 삶을 지탱해 나 갈 수 있었던 것은 신문사에 근무하며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신문사에 근무하지 않았다면 이런 종류의 글을 그 처럼 오랫동안 실을 수 있었을리 만무하다. 먼저 한국일보에 감사하고 또 졸문이었지만 그동안 성원을 보내 준 독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한 권의 책으로 묶으려고 다시 읽어보니 유치한 글들도 많았고 시답지않게 오버한 글들도 많았다. 본인은 감동을 적는다고 적었지만 그게 잘 전달됐는지는 의문이다. 클래식 음악만 쓴 것이 아니라 그동안 주제 넘게 팝송을 비롯 문학 등에 대한 글도 써 온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앞선다. 그러나 부끄러운 마음을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대신하며, 성원을 보내온 독자분들과 한 권의 책으로 묶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신문사 및 하이텍 출판사 등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지금의 시대는 정서적으로 매우 메말라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정서적인 풍요를 함께 누리길 원하신다면 이정훈 의 ‘내가 사랑한 클래식’을 꼭 한번 읽어 볼것”을 추천하고 있다. 작곡가 나효신씨는 “오래된 독자의 한사람으로 이정훈의 음악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됨을 기뻐한다. 이 책이 이정훈의 종착역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꿈을 꾸는 찬란한 시작이 되길 기원한다”는 추천의 뜻을 밝혔다. 본보에 칼럼을 게재했던 최정화 교수도 “이정훈의 글에는 느낌의 미학이 있다. 그리고 빼어난 자연스러움이 있다. 수려한데 꾸밈이 없고 정교한데 쉽다. 그의 글에는 딱히 애써 멋부리지 않는 쑥스러운 멋이 있다”고 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 책은 8 ½ X 10 인치 크기로 총 270페이지 분량으로 묶어졌으며 밀피타스 소재 하이텍 프린팅(대표 이영호) 이 인쇄하고 , 디자인은 Amy Lee씨가 담당했다.
이정훈기자의 칼럼집 ‘내가 사랑한 클래식’ 출판 기념회는 1월20일(토) 오후 2시30분 상항 한국인 연합 감리교회(담임 한인희 목사)에서 열린다. 회비는 책과 만찬 포함 부부 1백달러.
▲장소: 상항 한국인연합감리교회: 3030 Judah St. S.F., CA.
▲ 문의 : (415)385-7479, jungmuse@yahoo.com
<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