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3 MD 한인사회 8대 뉴스

2024-01-01 (월) 배희경 기자
크게 작게

▶ MD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 도전

▶ 코리안페스티벌 다민족 지역축제로

2023 MD 한인사회 8대 뉴스
2023년 메릴랜드 한인사회는 역경과 도전, 성공과 기쁨이 교차되는 역동적인 한 해였다. 메릴랜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마크 장 주 하원의원이 메릴랜드 한인 최초로 연방 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며, 한인들이 주지사 아태자문위 및 하워드카운티 아태자문위에 선임돼 한인 권익 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한류열풍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이 세대와 인종을 뛰어넘어 다민족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메릴랜드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 동산이 조성되어‘아리랑 무궁화 길’로 명명됐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 메릴랜드 한인사회를 8대 뉴스로 정리했다.

1 ‘한국 사위’ 호건 전 주지사 퇴임
2015년 첫 임기를 시작, 재선 성공으로 두 번의 주지사직을 수행하며 ‘한국 사위’로 불렸던 래리 호건 전 주지사가 8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 퇴임했다. 이어 메릴랜드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인 웨스 모어가 1월 18일 주지사에 취임,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2 마크 장, 내년 연방하원의원 출마
민주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오른 마크 장 주 하원의원이 연방하원 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메릴랜드에서 연방의회에 도전하는 첫 한인 정치인으로, 하워드 카운티 제3선거구의 존 사베인스 연방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그 후임 자리에 출마한다.

3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 조성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엘리콧시티 소재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 나무를 심어 메릴랜드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무궁화동산 산책로 이름을 ‘아리랑 무궁화 길’(Arirang Mugunghwa Way)로 명명했다.

4 한인의 날 보름달 축제, 지역화합 축제로 우뚝
메릴랜드 한인 최대 축제인 한인의 날 보름달 축제가 한류의 열풍으로 세대와 인종을 넘어 다민족이 하나 되는 지역화합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16~17일 양일간 아룬델 밀스 몰 주차장에서 열린 축제에는 한인은 물론 비한인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열기와 함성 속에 한인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5 MD체육회, 미주체전서 종합 9위
메릴랜드체육회(회장 최철호)는 6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22회 미주체전의 13개 종목에 247명의 선수단(단장 강고은)을 파견, 종합성적 9위의 성적을 거뒀다. 체육회는 7월 해단식을 갖고, 2년 후 LA에서 열릴 다음 체전에서 메릴랜드 선수들의 활약을 기약했다.

6 MD한인회·하워드시니어센터, 차기회장 선출 난항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와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회장 조영래)는 차기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출마자가 없어 비상운영체제로 들어가는 한인회는 장기 공백 상태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시니어센터는 10월 정기이사회에서 차기회장 후보 인준 절차를 진행했으나 무산돼, 12월 30일(토)까지 입후보 등록을 연기했다.

7 한국계 카일 해밀턴, 올-루키팀 뽑혀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세이프티인 한국계 카일 해밀턴이 센터 타일러 린더바움과 함께 프로풋볼 기자협회가 지난 1월 지난 시즌 신인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한 올-루키팀에 뽑혔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4순위로 레이븐스에 지명된 해밀턴은 지난 시즌에서 태클 62번, 패스 차단 4번, 쌕 2번 등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8 정부 아태자문위에 한인 다수 선임
메릴랜드주지사 및 하워드카운티 아시아태평양계(AAPI) 자문위원에 여러 명의 한인이 발탁돼 아태계 권익 신장 및 대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지사 아태자문위에는 장영란 메릴랜드시민협회장, 알라나 리 전 몽고메리한인회장, 줄리아 장 미세스 메릴랜드, 에이미 진 정 프라이 쉐벌리타운 시의원이 지명됐고, 하워드카운티 아태자문위에는 헬렌 원 메릴랜드한인회장, 장영란 회장, 킴벌리 에그본 교사, 진 정 은행원 등이 선임됐다.

<배희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