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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시위대 JFK 공항 진입로 봉쇄 휴가철 여행객들 큰 불편

2023-12-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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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대 26명 교통방해 혐의 체포 맨하탄 새해맞이 행사에도 영향 우려

팔레스타인 시위대 JFK 공항 진입로 봉쇄 휴가철 여행객들 큰 불편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존 F. 케네디(JFK)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아서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27일 뉴욕 공항 진입로를 봉쇄해 연말 휴가철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새해맞이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종전과 팔레스타인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밴 윅 고속도로를 약 20분간 봉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여행용 가방을 든 시민들이 차량을 버려둔 채 도로를 걸어가는 모습의 영상이 게시됐다.
시위대 26명이 교통방해 등 혐의로 체포됐으며 뉴욕·뉴저지 공항 당국은 여행객들의 공항행을 지원하기 위해 2대의 버스를 투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뒤 전국 각지에서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추수감사절 및 성탄절 기념 행사가 시위로 인해 차질을 빚은 뉴욕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릴 신년전야 새해맞이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를 비판하고 경찰의 강력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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