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대 아우르는 발라드에 800여명 감동 물결

2026-03-09 (월) 08: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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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라드 황제’ 변진섭 뉴욕공연 성황

▶ 전곡 따라부르며 관객과 하나된 시간

세대 아우르는 발라드에 800여명 감동 물결

변진섭의 뉴욕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퀸즈보로 퍼포밍 아트센터를 가득 채운 관객들이 떼창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의 뉴욕 공연이 지난 1일 퀸즈보로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8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뉴저지 지역에서는 차량 3대가 동원될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공연 내내 이어진 대규모 떼창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공연장은 한국 가요의 향수를 공유하려는 뉴욕일원 한인 팬들의 열기로 가득차며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팬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홀로 아리랑’ 무대와 함께, 둘째 아들 변재준 씨와의 콜라보 퍼포먼스가 큰 주목을 받았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출신인 변재준 씨는 유려한 춤선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뮤지컬 무대와 같은 분위기로 이끌었고, 부자간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숙녀에게’를 시작으로 ‘새들처럼’, ‘그대 내게 다시’ 등 대표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공연장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전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하나가 되었고, 무엇보다 변진섭이 애정을 담아 통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인 ‘너의 뒷모습’과 ‘사랑니’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현장을 찾은 한 여성 관객은 “한 곡 한 곡 모두 따라 부르다 보니 옛날 생각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주최 관계자는 “관객들로부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K-POP 아이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공연 문화 속에서도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고품격 라이브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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