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에 크리스마스 사랑을…

2023-12-26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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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카 음악재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노숙자에 크리스마스 사랑을…

볼티모어 노숙자를 위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친 브라카 음악재단이 손하트를 하고 있다.

비영리 청소년 음악단체인 브라카 음악재단(단장 채영미)은 23일 볼티모어 소재 성 빈센트 드 폴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매주 금요일 볼티모어 노숙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성 빈센트 폴 교회와 협력해 노숙자들을 위한 성탄 축하 공연으로 마련됐다.

브라카 유스 앙상블 팀의 박세인·캐일린 존스·엠마 김(플룻), 김성원·최시우·에스더 김·박세아(바이올린), 김청명·임예준·에스더 신(첼로), 윤평화(피아노) 가 크리스마스 캐롤과 찬양곡 등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하고, 이성진 가족이 트럼펫, 클라리넷,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 및 성악으로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생명나무선교회 리사 김 목사는 ‘예수님의 보물’ 제하의 설교로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브라카 음악재단은 생명나무 선교회와 함께 겨울용품, 말씀 팔찌, 간식 등을 담아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 가방 100여개를 노숙자들에게 전달했다.

채영미 단장은 “예수님의 탄생을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자리였다”며 “성탄의 축복과 은혜의 메시지를 학생들의 힘찬 연주로 기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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