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마리화나 소매 판매 합법화

2023-12-25 (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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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부터 달라지는 법규

▶ MD 최저 임금 15달러로 SSA 연금 3.2% 인상

2024년 새해부터 버지니아에서는 마리화나 소매 판매가 합법화 된다. 메릴랜드에서는 최저임금이 13.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된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의사를 방문할 때 이용하는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는 현행 164.90달러에서 174.70달러로 인상된다. 또 현재 66세부터 100% 지급하고 있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도 인플레이션에 따라 3.2% 인상된다. 이처럼 내년 새해 벽두부터 한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법과 규정들을 정리했다.


< 버지니아>
#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
버지니아 마리화나(Cannabis) 관리법으로 인해 마리화나의 소매 판매가 합법화된다. 올해 통과된 법으로 버지니아는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에 대한 감독권을 약국 위원회에서 버지니아 마리화나 관리청(Virginia Cannabis Control Authority)으로 넘겼다. 이 부서는 마리화나 판매와 관련된 세부 규정을 만드는 것을 총괄한다. 언제 이 부서가 업무를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다.

# 카운슬링 컴팩트 참가
버지니아가 20개 주가 함께 하고 있는 카운슬링 컴팩트(Counseling Compact)에 참가한다. 버지니아에서 카운슬링 자격을 가지고 있는 상담사는 다른 19개 주에서도 카운슬링을 할 수 있게 됐다. 버지니아 이외의 다른 19개 주의 상담사들도 버지니아에서 카운슬링을 할 수 있게 됐다.


#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자 지속 법
내년부터 버지니아에서는 보험회사가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자와의 계약을 끊더라도 환자가 임신, 또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병을 가졌을 경우에는 해당 환자가 해당 보험 서비스 제공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게 해줘야 한다.

<메릴랜드>
# 메릴랜드 최저 임금 인상
메릴랜드 최저임금이 13.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된다. 당초 메릴랜드에서는 올해 임금이 14달러로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끝난 회기에서 올 1월1일부터 15달러로 인상되는 법이 통과됐다. 18세 미만의 경우에는 최저 임금의 85%인 12.75달러가 지급돼야 한다.

<연방>
# 메디케어 파트 B 월 보험료 174.70달러로 인상
메디케어 파트 B 월 보험료는 1월1일부터 현행 164.90달러에서 174.70달러로 인상된다.
메디케어 파트 B 디덕터블(Deductible)은 226달러에서 240달러로 올라간다. 디덕터블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으로 닥터스 오피스 이용시 처음에는 디덕터블부터 내야 한다. 즉, 디덕터블을 내고 난 후부터 보험혜택을 볼 수 있다. 메디케어 소지자는 이때부터 금액의 20%를 내면 된다.

병원 이용시 내는 메디케어 파트 A 디덕터블은 1,600달러에서 1,632달러로 인상된다. 노인들이 병원 이용시 사용하는 파트 A 월 보험료는 506달러에서 505달러로 인하된다. 미국에서 10년이상 근무한 경우에는 파트 A 보험료는 낼 필요가 없다.

# 소셜 시큐리티 연금 3.2% 인상
66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SSA)이 1월 1일부터 3.2% 인상된다. 지난해 8.7% 인상된데 비해 소폭 인상되는 것이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미국인들이 받는 연금 평균은 1,843.96달러이다. 임금을 많이 받고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많이 낼수록 받는 연금 올라가는데 올해 1인당 최대 받을 수 있는 연금 액수는 월 4,555달러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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