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난독증 해결 총력
2023-12-19 (화)
이진수 기자
뉴욕시가 5% 예산 삭감을 발표했지만 난독증 해결을 위한 교육예산은 삭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캐롤린 퀸타나 뉴욕시교육국 부교육감은 지난 14일 열린 시의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예산은 삭감하지 않고 ‘문해력 허브’(Literacy Hub)를 개설, 난독증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난독증이 있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허브로 직원, 어떤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될지 등은 내년 1월이 돼야 구체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뉴욕시는 올해 초에도 초등학생 대상 읽기와 쓰기 교육혁신 계획(발음중심 파닉스 교육)을 발표하는 등 난독증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시내 3~8학년 학생 약 절반이 뉴욕주 표준시험에서 읽기와 쓰기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해력 허브 개설을 위한 비용은 새로운 자료 구입, 교사 재교육 등 연 3,5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고, 난독증 검사 및 해결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 운영에 700만달러가 추가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 역시 시정부의 각 부서 5% 예산삭감 정책에 따라 5억4,700만달러가 삭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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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