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공연단의 '한국의 소리' 공연이 월로우스 항공기념재단(회장 류기원)의 초청으로 지난 8일 저녁 6시에 헤이워드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이 번 공연은 윌로우스 비행장이 미국 국립사적지에 지정된 것과 윌로우스 한인 비행학교 창설 103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면서, 미주 한인 이민 백주년 그리고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공연이다.

공연은 김가령(대금, 단소), 장명서(정가 보컬), 윤하영(가야금), 정해은(거문고), 김지은(해금), 장민영(해금), 이지현(해금), 박수빈(대금, 소금, 단소, 생황), 김민주(한국 전통 타악기) 등 총 9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수룡음, 가곡 편수대엽, 산조 합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상주아리랑, 미국 민요 연곡, 한국 민요 연주, 개화기(아름다운 나라)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에서 수준높은 실력을 선 보이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 다양성의 조화로운 결합을 시도해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국악의 선율로 가득한 공연장에 흥겨움을 선사했다. 또한 젊은 국악인들의 연주가 참신하면서 열정이 담겨 있고 생기가 넘쳐 흘렀다.

공연을 주최한 윌로우스 항공 기념재단 류기원회장은 1920년에 노백린장군이 윌로우스에 조선의 독립을 위해 항공학교를 세운 것을 설명하면서 "서울대에서 최고의 국악팀이 와서 선 보이는 기회를 가져서 감사하다" 면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