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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수오지(민주) vs 마지 필립(공화) 대결 확정

2023-12-18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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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 보궐선거 공화당위원회, 필립의원 후보 공식지명

톰 수오지(민주) vs 마지 필립(공화) 대결 확정

내년 2월13일 실시되는 뉴욕 연방하원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맞붙게 된 톰 수오지(왼쪽) 민주당 후보와 마지 필립 공화당 후보.

허위 경력 의혹을 받은 조지 산토스 의원의 불명예 퇴출로 내년 2월13일 실시되는 뉴욕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낫소카운티, 퀸즈 북동부지역) 보궐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뉴욕주 공화당 위원회는 지난 14일 마지 필립(44) 낫소카운티 의원을 공화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로써 연방하원 3선거구 보궐선거는 지난주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과 마지 필립 낫소카운티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필립 후보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태생 유대인 난민으로 12세 때 종교적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낙하산 부대에서 복무한 그녀는 심장전문의인 남편과 함께 도미한 정통 유대인이다. 낫소카운티 의회 재선의원인 그는 현재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거주하며 7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워킹 맘이기도 하다.


필립 후보는 “세금인상 저지는 물론 경찰력 강화, 증오와 반유대주의 타파, 테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든 나라들에 대한 지지에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선거 캠페인 출범식을 가진 민주당의 톰 수오지 후보는 “퀸즈 북동부 지역과 낫소카운티 지역구 주민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내실 있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친한파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수오지 전 의원은 2017~2022년 뉴욕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 의원으로 활동하다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또한 2002~2009년 낫소카운티 카운장, 1994~2001년 글렌코드 시장을 역임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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