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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식용으로 말 도축 못한다

2023-12-16 (토)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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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쿨 주지사 도살 금지법 서명

뉴욕주에서 식용으로 말을 도살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3일 사람 또는 동물의 소비를 목적으로 말의 도살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말 도축 금지 법안은 지난 10년여 동안 뉴욕주의회에서 논의된 바 있으나 번번히 주상원과 하원의회를 통과하는데 실패했었다.

또한 호쿨 주지사는 이날 장애가 있는 말을 비롯해 노새, 당나귀를 경매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호쿨 주지사는 “연방의회는 20년 전 오늘을 ‘말의 날’로 선언한 바 있다. 뉴욕에서는 동물학대와 말에 대한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을 제정함으로써 말의 날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뉴욕마사회(NYRA)는 지난 2009년부터 경주마 도살 금지를 자체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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