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체납 말다툼 중 집주인 살해 10대 체포
2023-12-15 (금)
이지훈 기자
이달 초 퀸즈 이스트 엘름허스트의 한 주택에서 렌트비 체납으로 인해 집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10대 세입자가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퀸즈검찰은 13일 데이비 비달(19)이 집 주인을 살해한 데에 대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퀸즈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노던 블러바드와 96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주택의 집주인 리오 조라이다는 수개월간 렌트비를 내지 않고 있는 세입자인 데이비 비달(19)을 찾아가 렌트비 납부를 독촉했다.
이 과정에서 조라이다와 비달은 말다툼이 벌어졌고 비달이 홧김에 조라이다를 목을 졸라 살해했다. 조라이다가 다음날 직장에 출근하지 않자 가족들은 조라이다의 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조라이다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조라이다의 시신 옆에서 얼굴에 자상을 입은 채로 울고 있는 비달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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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