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대인 장로들,“대량학살 중단하라”백악관 앞 시위

2023-12-14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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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장로들,“대량학살 중단하라”백악관 앞 시위
유대인 장로들이 지난 11일 백악관 앞에서 반전시위(사진=Jewish Voice for Peace)를 펼쳤다. 쇠사슬로 허리를 감싼 여성 장로들은“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있다. 폭탄뿐만 아니라 굶주림에 의해서도 죽고 있다”면서“당장 공격을 멈추고 대량학살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지난주 유엔안보리에서 미국이 휴전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전 세계 행동의 날’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대인 명절‘하누카’를 기념하는 백악관 연례행사에 앞서 이날 항의 시위가 열리게 된 것이다.

한 시위 참가자는“우리 가족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침묵의 대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지금 우리는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 참가자 18명은 모두 체포됐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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