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건물 붕괴로 2명만 가벼운 부상
2023-12-13 (수)
▶ FDNY, 잔해 더미 속 매몰자 없어 붕괴 원인 아직 파악 안돼
브롱스의 아파트 건물 모퉁이가 무너져 내려 1층 상가와 도로가 잔해 더미에 묻힌 가운데 (본보 12월12일자 1면) 인명 피해는 다행히도 단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뉴욕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이 건물 한 모퉁이가 옥상부터 저층까지 붕괴하면서 금속과 나무, 콘크리트 잔해들이 쌓여 폐허가 된 사이로 마치 선반처럼 건물 내부가 훤히 노출됐다.
부서진 잔해물은 1층 상가와 도로 위로 쏟아졌다.
1927년 지어진 이 건물에는 47세대가 거주, 6개 업소가 있으며 외관 수리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당초 건물이 6층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7층 건물로 확인됐다. 건물 붕괴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뉴욕소방국(FDNY)이 12피트 높이의 잔해 더미 속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한 결과 매몰자는 없었다. 다만 파손된 건물에서 대피하던 중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