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에 반입된 무기류 압류 건수가 늘어났다.
뉴욕시경(NYPD) 학교 안전부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 가을학기(2023~2024학년도) 개교 후 지난 6일까지 시내 공립학교에서 경찰과 안전요원이 압수한 칼은 1,348개(박스커터 260개, 칼 1,088개)로 전년 1,256개(박스커터 252개, 칼 1,004개)보다 7.3% 많았다.
이처럼 교내에 반입되는 무기류가 증가한 것은 학교 무기류 탐지 스캐너 설치와 안전요원 축소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교 안전요원 노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사 결과 1,500개의 시내 학교건물 중 영구 무기(금속) 탐지 스캐너를 갖춘 학교는 불과 79개교로 지난 2018년 93개교에 비해 15.1% 줄었다”며 “무기 탐지 스캐너는 매우 효과적인 장비로 교내 밀반입 무기의 평균 56%를 찾아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교 안전요원도 현재 3,700명 수준으로 지난 2020년 최고 5,200명과 비교해 28.9%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데이터는 최근 뉴욕시내 공립학교에서 3명의 학생이 칼에 찔리고 베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후 공개됐다.
한편 지난 2022~2023학년도 1년간 시내 공립학교내 칼 압수 건수는 총 3,588개로 직전2021~2022년 3,291개 보다 9% 증가하는 등 교내 칼 압수 건수는 지속 증가세에 있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