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시장 기소되면 사임해야”
2023-12-12 (화)
이진수 기자
▶ 슬링샷 스트래티지스 여론조사, 뉴욕시 유권자 52% 응답
▶ 차기 시장은 쿠오모 전 주지사 가장 많이 꼽아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 유권자 절반 이상은 2021년 선거 캠페인 자금 관련 연방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만약 기소된다면 시장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치컨설팅회사 ‘슬링샷 스트래티지스’(Slingshot Strategies)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는 선거 캠페인 자금 문제로 만약 아담스 시장이 기소된다면 사임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반면 38%는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은 사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아담스 시장이 기소로 사임할 경우, 아담스 시장을 대체할 차기 시장 1순위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15%의 응답자가 성추행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꼽았다. 주마니 윌리엄스 현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9%에 그쳤다.
순위선택투표로 쿠오모와 윌리엄스에 대해 가상 보궐선거를 실시한 경우, 최종 11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다 쿠오모 전 주지사가 64%의 지지를 얻어 36%의 지지를 얻은 윌리엄스 현 공익옹호관을 큰 표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월1일~4일 무작위 뉴욕시 등록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했다. 오차한계는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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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