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80.6% 수학 73.7% 합격률로 타인종 크게 앞질러
▶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은 아직못해
[자료: 뉴저지주 교육국]
▶ 아시안학생 합격률 학군별로도 큰 차이
올 봄에 치러진 뉴저지 표준시험에서 아시안 학생들의 학업 능력이 타인종을 훨씬 앞섰다. 다만 한인 밀집 학군별로 아시안 학생 합격률 편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뉴저지주 교육국이 발표한 2023년 봄학기 실시된 표준시험(NJSLA) 결과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뉴저지 전체 아시안 학생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80.6%로 전년의 78.8%보다 상승했다. 아울러 수학 과목의 아시안 학생 합격률은 73.7%로 전년의 71.7%보다 상승했다.
이는 백인 등 타인종 학생의 합격률보다 훨씬 앞서는 결과다. 백인 학생 합격률은 영어 61%, 수학 48.6%로 아시안 학생과 격차가 컸다. 흑인은 영어 33.7%, 수학 17.7%로 나타났고 히스패닉은 영어 37.1%, 수학 21.3%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표준시험 결과 아시안 학생 학업 능력이 전년보다는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표준시험의 아시안 영어와 수학 합격률은 각각 83%와 77%로 올해보다 높다.
또 한인 밀집 학군별로 살펴볼 경우 아시안 학생들의 학업 능력 편차가 큰 편으로 분석됐다. 테너플라이 학군의 경우 거의 전 학년에서 아시안 학생의 영어와 수학 과목 합격률이 80~90%대를 기록했다.
반면 팰리세이즈팍 학군의 경우 6학년 아시안 영어 시험 합격률이 68%, 수학은 58%를 기록하는 등 주 전체 아시안 평균보다 낮았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뉴저지 표준시험은 매년 봄학기에 3~9학년 및 11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11학년 표준시험의 경우 고교 졸업시험으로 여겨지는데 올해 아시안 11학년의 경우 합격률이 영어 95.1%, 수학 87.5%로 나타났다. 이는 주 전체 영어(80.5%) 및 수학(55%)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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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