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라스베가스서 또 ‘총기난사’ 악몽

2023-12-08 (금)
크게 작게

▶ 네바다 주립대 캠퍼스 용의자 등 4명 사망 구직 실패한 교수 대낮 총격

라스베가스서 또 ‘총기난사’ 악몽

6일 라스베가스의 네바다대에서 경찰관이 총격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뛰어가고 있다. [로이터]

6일 라스베가스에 있는 네바다주립대(UNLV)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4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경영대학이 있는 프랭크 앤드 에스텔라 빌딩 내 빔홀(BEH)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회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추가 신고도 들어왔다.

애덤 가르시아 UNLV 경찰서장은 사건 후 기자회견에서 건물 4층에서 총격이 시작됐으며 용의자가 이후 몇 개 층을 올라간 뒤 사살됐다고 밝혔다.
총에 맞은 4명 이외에 또다른 4명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고 캠퍼스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최근 UNLV에 지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에 근무한 적이 있는 60대 교수로 알려졌다. UNLV 캠퍼스는 2017년 10월 6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약 3마일 떨어져 있어 이날 총격 사건은 당시 총기난사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