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야외 충전소 설치 추진
2023-12-07 (목)
이진수 기자
▶ 아담스 시장,‘시범 프로그램’ 시행 발표 화재사고 막고 배달원 안전한 충전 지원
뉴욕시가 내년 초 야외 공공장소에 설치할 예정인 전기자전가 배터리 충전 장비 스워비(왼쪽부터)와 스위프트마일, 팝휠[뉴욕시 제공]
전기자전거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자 뉴욕시가 야외에 배터리 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5일 야외 공공장소에 안전 충전소를 설치하는 새로운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 시범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초 시작되는 시범 프로그램은 사용이 중단된 신문가판대 등 야외 공공장소에 ‘스워비’(Swobbee), ‘스위프트마일’(Swiftmile), ‘팝휠’(Popwheels) 등 고속 배터리 충전 장치를 설치, 배터리 화재 방지와 함께 전기 자전거 배달원들의 안전한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게 된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정부의 ‘안전한 충전, 안전한 라이드’계획의 일환으로 운영된다.”면서 “전기 마이크로모빌리티 활용 기술로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는 전자자전거 배달원들의 안전한 자전거 주차 도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배터리로 인한 뉴욕시내 화재는 2019년 30건에서 2023년 253건으로 743%나 급증했다. 특히 배터리 화재로 매년 평균 3명의 사망자와 6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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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