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 ACS 분석 결과 뉴욕시 9만2,370명 0.8% 늘어
▶ 퀸즈 5만864명 1.2% 줄어
[자료: 2018~2022년 ACS]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인 인구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뉴욕시 퀸즈의 한인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반면 뉴욕시 외곽의 한인 인구는 늘어나는 추세다.
본보가 7일 연방센서스가 발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뉴욕주와 뉴저지주 한인 인구(혼혈 포함) 추정치는 전년보다 약간 늘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2022년 뉴욕주 한인 인구 추정치는 14만6,013명으로 2021년보다 1.4% 증가했다.
2022년 뉴욕시 한인 인구 추정치는 9만2,370명으로 0.8% 늘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오차범위 이내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뉴욕시 5개 보로의 경우 맨하탄(2만1,313명)과 브루클린(1만4,872명), 스태튼아일랜드(3,002명), 브롱스(2,319명)는 전년보다 한인 인구 수가 약간 늘었다.
하지만 퀸즈는 5개 보로 중 유일하게 한인 인구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2년 퀸즈 한인 인구 추정치는 5만864명으로 전년보다 1.2% 줄어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5만 명대 붕괴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퀸즈와 맞닿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는 2022년 한인 인구가 1만6,449명으로 추정돼 전년보다 약 10% 늘어났다.
뉴욕시와 인접한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한인 인구는 6만4,495명으로 추정돼 전년보다 약 1.5% 증가했다.
뉴저지주 전체 한인 인구 추정치는 11만729명으로 전년보다 늘기는 했지만 증가폭이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타운은 팰리세이즈팍으로 1만903명으로 추산됐다. 이어 포트리(9,373명), 에지워터(2,944명), 릿지필드(2,729명), 테너플라이(2,659명), 레오니아(2,524명) 등의 순이다.
2022년 미국 전체 한인 인구 추정치는 197만7,441명으로 전년보다 약 1,6% 증가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56만7,411명), 뉴욕, 텍사스(11만8,109명), 뉴저지, 워싱턴주(10만159명) 등의 순이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자료는 2018년에서 2022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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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