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입양인들 위해 써주세요”

2023-12-06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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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진근 사장, 아시아 패밀리스에 5천달러 기부

▶ VA 비치서 건설업체 운영

“한인입양인들 위해 써주세요”

송진근 사장이 아시아 패밀리스의 송화강 대표(오른쪽)와 김찬수 고문(왼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비치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송진근 사장(Han San Inc.)이 지난 2일 한인 입양인들을 위해 아시아 패밀리스(ASIA Families)에 5천 달러의 성금을 기부했다. 올해 여름 5천 달러의 장학금 기부에 이어 두 번째다.

송 사장은 “올해 봄 가깝게 지내는 전종준 변호사의 소개로 아시아 패밀리스를 알게 됐다. 7월 볼티모어 인근서 열린 쌀캠프에 초대받아 직접 입양인들의 얘기를 보고 들으며 그냥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도 힘 닿는대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패밀리스의 김찬수 고문은 “입양인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으로 기부를 해주신 송사장님 덕분에 이번 연말이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송 사장은 14년 전에 한산 건설을 설립해 버지니아 비치 지역에 상업용 아파트 건물을 짓는 등 성공적인 건설업체로 키워냈으며, 4-5년 전부터 강영우 장학재단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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