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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서 친지 일가족 4명 살해 참극

2023-12-04 (월)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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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용의자 경찰에 사살 경찰에도 칼 휘둘러 2명 부상

퀸즈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일가족 4명을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출동한 경찰에 칼을 휘두르다가 사살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3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0분께 퀸즈 파 라커웨이에 위치한 한 주택의 10대 소녀로부터 “사촌이 우리 가족을 칼로 찌르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주택에서 11세 소녀, 12세 소년, 30대 남성, 44세 여성 등 4명이 칼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61세 여성은 중태에 빠져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살인 용의자는 38세 브롱스 거주 코트니 고든으로 드러났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고든이 짐을 들고 걸어나오는 것을 보고 멈춰 세웠다. 경찰과 마주친 용의자는 칼을 휘둘렀고 결국 경찰에 발포한 총에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집을 떠나면서 거실의 소파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4명 가운데 3명의 시신은 침실에서 발견됐고, 11세 소녀의 시신은 집 앞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고든은 과거 가정폭력 교살 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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