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티넥 고교생들,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2023-12-01 (금)
서한서 기자
▶ 100여 명 폭력사태 종식 등 요구 시청까지 행진
▶ 유대인 커뮤니티 항의 불구 학군 교육감 집회 허용
뉴저지에서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자 유대인 밀집 타운인 티넥에서 고등학생들이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교내에서 펼쳐 논란이 일었다.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티넥 고등학교 재학생 약 100명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폭력 사태 종식 등을 요구하는 교내 집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티넥 시청까지 행진했다.
티넥 학군 교육감은 유대인 커뮤니티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날 학생들의 집회를 허용했다.
고교내 재학생들의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인 29일 티넥 타운홀 앞에서 힐러리 골드버그 티넥 시의원 등 이스라엘 지지자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지만, 티넥 학군 교육감은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부뉴저지유대인연맹의 제이슨 셰임스 대표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대인 공동체와 학생들에게 대한 증오와, 편견, 위협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티넥주민 약 4만 명 가운데 35% 이상이 유대인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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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