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난데일 오피스 빌딩, 콘도 전환 추진

2023-11-30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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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오피스 빌딩, 콘도 전환 추진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 주거용 콘도로 전환될 전망이다.
웰스파고 은행과 중미반점이 입주해 있는 2개 건물(7620 Little River Turnpike)을 소유한 니콜라스 디벨롭먼트(Nicholas Development)는 이 가운데 1개 건물을 콘도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웰스파고 은행이 위치한 6층 건물은 현재 다른 입주자 없이 거의 비어있는 상태로 건물주 입장에서는 더 이상 사무실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주상복합 단지로의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60일 이내에 카운티에 조닝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공사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건물주 관계자는 “조닝변경이 이루어지면 90일내로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미 설계사무실에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개 건물을 비롯해 주변의 10에이커 부지를 소유한 니콜라스 디벨롭먼트는 이미 지난 2020년에도 전면적인 재개발 계획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었다. 지역 주민들은 애난데일의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파트가 들어서면 더욱 혼잡해 지고 부동산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반대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재개발 계획을 전면 수정해 오피스 건물 1개를 주거용 콘도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 추진되면서 카운티 정부도 더 이상 비어있는 건물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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