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 소비자들, 인플레 여전히 우려

2023-11-24 (금) 12:00:00
크게 작게

▶ 단기·장기 물가상승 예상

▶ 소비자 심리지수도 하락

물가 인상이 둔화하고 있다는 조짐과 달리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추가로 상승하면서 최근 7개월 사이 최고치로 올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향후 5년간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도 지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시간 대학이 22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4.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0월 4.2%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한 수치다. 지난 9월에는 3.2%였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며, 이달 초 예상했던 4.4%보다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또 향후 5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연평균 3.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0월 3.0%, 9월 2.8%보다 증가한 것이며, 2011년 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완화가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뒤집힐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미시건 대학의 1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61.3을 기록했다. 전월의 63.8보다 낮은 것으로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