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월 주택 거래 13년만에 최저 수준

2023-11-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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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집값 상승 등 영향

▶ 중간가도 40만달러 육박

전국 주택 거래량이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379만건(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4.1%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6% 감소한 이 수치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다.

고금리로 인한 주택 수요자의 지불 능력 감소와 집값 상승세가 주택거래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택 구매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대출상품인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8%선까지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하려던 주택 소유주들이 시장에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기존 주택 소유주들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제로 금리를 적극 활용, 재융자를 하면서 3~4%대의 모기지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9만1,8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전국 주택 가격이 40만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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