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유죄인정·43억달러 벌금
2023-11-22 (수) 12:00:00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북한 등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과 거래를 중개하고 자금세탁 방지 제도를 마련하지 않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을 내기로 연방 정부와 합의했다.
연방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연방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를 창업한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은행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고 CEO직을 사임했다. 유죄 인정 합의의 조건으로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