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풍경 많이 변했다

2023-11-21 (화) 04:26:33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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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 기빙 데이가 이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땡스 기빙 데이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말 샤핑 대목의 신호탄입니다.

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중 최대 바겐을 노릴수 있는 샤핑 대목이지만, 리테일러들이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전부터 혹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끝난 다음에도 연말내내 큰폭의 할인을 선보이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에 집중되왓던 샤핑 열기는 예전같지 않은 분위깁니다.


업계에 따르면, 연말 최고의 바겐중 일부는 이미 시작된데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끝난후에도 크리스마스까지 계속 큰폭의 할인이 이어질 예정이라 블랙 프라이데이 임팩트는 예전보다 약화된 추셉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 문을 열자마자 들어오는 고객들에게 한정된 시간동안 제공되는 일명 도어 버스터 스페셜에서 엑스트라 할인폭을 누리기 위해서 매장앞에 이른 새벽부터 문앞에 장사진을 친 모습은 최근 수년간 사라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샤핑이 대세가 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부터 온라인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품목이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난데다 젊은층 고객들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이른 아침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되는 도어버스터 딜에 대한 관심도 이전세대보다는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소매업 시장 조사업체 서카나의 마샬 코헨 어낼리스트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흥분이 퇴색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라기보다는 그레이 프라이데이가 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온라인 샤핑이 블랙 프라이데이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매장을 돌며 발품을 팔지 않아도 온라인상에서 편안하게 좋은 딜을 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기간이 늘어지면서, 빨리는 지난달말부터 큰폭의 할인이 시작된곳도 있고 , 크리스마스까지 세일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오늘 당장 할인 품목을 건지지 못해도 내일 또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세일에 무감각지는 측면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전미 소매연맹은 올 연말 할러데이 매출이 4퍼센트 늘어날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지난해 5.4퍼센트의 인상폭보다는 둔화된것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가장 큰폭의 할인을 누릴수 있는 대표적인 품목인 TV와 랩탑, 아이폰, 혹은 애플와치등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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