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장애인 위상 높였어요”

2023-11-21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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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체전서 선전

“미주 장애인 위상 높였어요”

목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미주대표 선수단.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송재성)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팀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미주팀은 이번 대회에 14명의 미주 대표 선수를 포함해 송재성 회장, 남정길 수석부회장, 최철호 사무총장, 천경대 선수단장, 김원태 부회장, 백민애 부회장 등 총 40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버지니아 김원태(지체) 선수가 골프, 애틀랜타 조셉 천(발달) 선수가 역도, 뉴저지 토니 황(발달)과 이예준(발달), 샌프란시스코 이장희(발달), 뉴욕 조영숙(청각) 선수가 볼링, 달라스 박정호(지체, 청각), 애틀랜타 피터 안(발달), 샌프란시스코 김진호(발달), 데릭 서(발달), 제러드 맥시(발달), 시카고 김도(발달) 선수가 수영에서 선전을 하며 미주 장애인체육회의 위상을 높였다. 보치아 경기에 출전하려 참가한 메릴랜드 이재원 선수는 현지 사정으로 경기 스케줄과 맞지 않아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남정길 수석부회장은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한 실력있는 한국 장애인 선수들과 겨룬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활약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미주 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대회 관계자들이 매년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미주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고 내년에 열리는 미주장애인체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체육회는 내년 6월 14~15일(금~토) 메릴랜드의 엘리콧시티 소재 메도우브룩 애슬레틱 콤플렉스에서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을 개최한다.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슬로건으로 하는 미주장애인체전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여러 단체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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