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0일간 하락세 지속
▶ OC 4.94달러·LA 5.09달러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오랜만에 4달러대로 진입, 운전자들의 재정 부담이 한층 나아졌다.
19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94달러로 지난 7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같은 가격은 전주 대비 8.1센트, 전달 대비 55.1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3센트 각각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평균 가격은 오렌지카운티 보다는 높아 이날 기준 5.09달러로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7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LA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도 전주 대비 7.9센트, 전달 대비 57.5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센트 각각 하락했다.
남가주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50여일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LA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2022년 10월 5일 6.49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도 2022년 10월 5일 역대 최고가인 6.46달러를 기록했었다. 전통적으로 LA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이 오렌지카운티에 비해 갤런 당 10센트 안팎 높은 트렌드를 이어오고 있다.
AAA는 올해 추수감사절과 연말 샤핑시즌에 운전자들이 전년 동기 대비 갤런 당 30~40센트 낮은 가격에 개솔린을 구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여전히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달러 이상 높다. 이날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3.31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LA 카운티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78달러,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63달러나 낮다.
정유 업계는 최근 개솔린 가격 하락의 이유로 ▲경기 침체로 개솔린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슨 지역 정유 업체들의 보수 완료로 안정적 공급 ▲가격이 낮은 겨울용 개솔린 판매 등을 이유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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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