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사회 필요한 인재 지원”

2023-11-14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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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세종장학재단 이사회 올해 장학생 29명 선발

▶ 25일 장학금 수여식

“미국사회 필요한 인재 지원”

미주세종장학재단이 이사회를 갖고 있다.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이 올해 장학생 29명을 선발, 오는 25일(토) 수여식을 갖는다.
세종재단은 지난 9일 저녁 엘리콧시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심사위원단이 제출한 대학·대학원생 22명, 고교생 7명의 2023년 장학생을 확정했다. 장학생에게는 500~2,000 달러까지 총 3만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25일 오후 4시 볼티모어 소재 베이사이드 칸티나 연회장에서 열린다. 장학생 명단은 13일 본보 지면을 통해 발표했다.

정재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황흥주 회장은 “올해는 95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신청해서 재단의 필요성을 더욱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후원자와 이사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지난해 창립 25주년 이후 새로운 25년을 준비하며 시대에 앞서가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재단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인사했다.

김경태 이사장은 “올해 미술대회를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을 키우고, 골프대회를 통한 기금 조성으로 장학금을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미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장학생 심사에 참여한 타우슨대 지용연 교수(경영학과)와 한근수 교수(스포츠 매니지먼트과)는 “올해 선정된 에세이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에 관한 것이었는데, 자신의 어려움을 토대로 얻은 교훈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가감 없이 당당하고 의연하게 이야기 해준 지원자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에는 학생들이 신청 후 줌미팅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심사평을 했다.

한편 지난 1997년에 창립된 세종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65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674명의 고교,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지급했다.
문의 (410)746-5143, (443)691-7038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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