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의회 입성에 힘 실어줘야”

2023-11-13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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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USA 공동체, 마크 장 의원 도전 지지

“연방의회 입성에 힘 실어줘야”

장세영 미주태권도장학회장(오른쪽)이 장두석 회장(왼쪽)과 권명원 서예가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연방의회 입성에 힘 실어줘야”

아리랑 USA 공동체 임원들이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의 연방의회 입성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는 내년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민주, 32지구)의 연방의회 입성을 위해 적극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기로 뜻을 모았다.


장 의원은 하워드카운티 제3선거구의 존 사베인스 연방하원의원의 은퇴 선언에 따른 후임 자리에 도전할 의사를 지난 8일 밝혔다.
아리랑공동체는 11일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에서 정기월례회를 갖고, 장 의원의 당선을 위한 지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 의원은 “하워드카운티를 포함해 미주 한인사회는 경제력 성장 및 기여에 비해 정치적 목소리와 파워가 아직 부족하다”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도자가 앞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 의원은 “특히 하워드카운티에는 한인 유권자가 상당하기 때문에 한인 표심이 얼마나 결집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지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에 꼭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

장두석 회장은 “차세대 육성만이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이고, 투표 참여가 한인 정치력 신장의 원동력”이라며 “장 의원을 포함한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정계 진출 등을 통해 미국의 리더로 설 수 있도록 당적에 관계없이 한인사회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 없이는 연방하원 진출은 불가능하다”며 “한인사회의 지지와 함께 선거운동 자금 확보를 위한 미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 참석한 장세영 미주태권도장학회장은 아리랑공동체와 묵제 권명원 서예가에게 각각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월례회서는 지난달 열린 한글날 기념식 및 청소년문화축제에 대한 평가와 무궁화동산 조성을 위한 진행 과정이 토의됐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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