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닝썬 마약’으로 유명한 ‘케타민’, 덜레스 공항서 적발

2023-10-30 (월) 유제원 기자
크게 작게
한국에서 버닝썬 마약으로 유명한 성범죄 약물 ‘케타민’(Ketamine)이 버지니아 델레스 공항에서 적발됐다.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0일 카메룬에서 선적된 항공 화물에서 약 46파운드의 케타민(130만 달러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케타민은 강력한 동물 마취제로 사용되는 비(比)마약성 화합물이지만 의료용뿐만 아니라 불법 용도로 남용되고 있어 특별한 규제를 받고 있다.

CBP는 항공뿐만 아니라 육상, 해상 등에서 하루 평균 2,895파운드의 위험 약물을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단속국(DEA)에 따르면 케타민은 진정제나 진통제 등 의료용으로 사용되지만 최근 감각을 마비시키고 환각을 유발하는 약물로 알려지면서 성폭행에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도 ‘클럽 약물’이라고 불리는 케타민은 무색무취에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 몰래 음료에 타서 마시게 하는 범죄에 사용되곤 한다.

<유제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