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안셀 애담스

2023-10-26 (목) 이경호
크게 작게

▶ 지상 갤러리-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안셀 애담스
카메라 : 소니 알파 7M2(밀러리스)
렌즈 : 소니 18-200mm f3.5-6.3 OSS
초점거리 : 23mm(35mm 환산 34mm)
노출 : 1/80 f9 iso 200
촬영일시 : 2020. 2. 17. 10:20am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찾아보는 근대사진의 창시자라 불리는 안셀 애담스 (Ansel Adams 1920. 2. 20~1984. 4. 22) 작품집을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지인이 우연히 선친의 짐을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라며 나 같은 사람에 필요할 것이라며 전해줘서 보게 되었다. 엽서 크기의 책자(postcard folio)로 인쇄된 흑백 사진집이었다.
수록된 사진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사계절을 찍은 사진인데, 안셀 애담스의 대표작품인지 표지부터 앞 페이지 1, 2면에 실려 있던 이 작품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마침 2020. 2. 15~2. 26일까지 데스벨리와 요세미티, 캐나다 밴프 설경을 촬영할 기회가 있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촬영하면서 1944년 안셀 애담스가 찍었던 그 자리에서 그 분의 흉내를 내봤다.
물론 그분의 작품에 비교할 수 없는 졸작이지만 사진의 대가가 섰던 그 자리에서 그 분이 마주한 광경을 지금 내가 찍고 있다는 감격이 내 가슴속에 뜨겁게 솟아올랐던 추억의 사진이다.

<이경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