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7호 골로 득점 공동 2위
▶ 후반에는 시즌 첫 어시스트
토트넘의 손흥민이 풀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풀럼을 2-0으로 제압, 이번 시즌 리그 무패 행진(7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에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1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리그 7호 득점에 성공,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의 9골을 2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손흥민 외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도 7골을 기록 중이다.
9월 말 아스널전에서 2골을 넣고, 이달 초 리버풀을 상대로도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7일 루턴 타운 전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으나 침묵을 지킨 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 소집 후 첫 경기였던 13일 튀니지전에 결장한 그는 17일 열린 베트남 전에서 골을 넣으며 건재를 알렸고 토트넘 복귀 후 첫 경기부터 또 골을 터뜨렸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개인 통산 110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에는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주장 손흥민 도움, 부주장 매디슨 득점 장면이 연출됐다.
매디슨의 득점 이후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매디슨의 골 세리머니인 다트를 던지는 동작을 따라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
7승 2무, 승점 23을 기록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승점 21의 맨체스터시티(7승 2패)다.
토트넘은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