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주문학상’ 해외작가 특별상 수상

2023-10-23 (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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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노세웅 시인

‘동주문학상’ 해외작가 특별상 수상
노세웅 시인(페어팩스 VA·사진)이 제8회 동주문학상의 해외작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주문학상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광주일보와 동주문학상제정위원회, 계간 ‘시산맥’이 공동주관한다.

노세웅 시인은 ‘빛과 빛’ 등 5편으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장석주·나희덕·이병률 시인은 “노세웅 시인의 시세계는 ‘킬리만자로의 나그네’, ‘I am Homeland’를 포함한 수많은 작품집에서 폭넓은 역사적 통찰력과 위트 및 필력으로 아름다운 사람과 휴머니즘을 보여준다. 또한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를 이끌며 시인이자 수필가로서 디아스포라 문학을 실천하고 그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제8회 동주문학상에는 130여 명의 응모자 가운데 32명이 1차 예심을 통과하고, 5명이 최종 본심에 올랐다. 올해 동주문학상 대상은 이은 시인이 선정돼 차지했다. 시상식은 내달 25일 서울(종로, 수운회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1,000만원-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북 문경 출신인 노세웅 시인은 체신고와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후 외무부 근무를 거쳐 79년 도미, 세계은행에 근무하다 1998년 정년퇴직했다.

2004년 한국에서 발간되는 계간 종합 문예지 ‘자유문학’ 2회 추천을 완료, 수필가로 등단했다. 포토맥 포럼이 선정하는 제 9회 포토맥 포럼 문학상(구 팔봉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돼 내달 18일 상을 받으며, 이에 앞서 2018년에는 연세대 미주 총동문회가 선정한 제 1회 미주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 이사장, 중앙시니어센터 뉴스레터 편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 ‘킬리만자로의 나그네’(2012), ‘아마존의 나그네’(2020), ‘코리아, 켄터키’(2021)를 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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