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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메인스트릿‘버스 계류장’ 설치 시동

2023-10-21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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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라 황 시의원 상정 조례안 통과…TF팀 출범

플러싱 메인스트릿‘버스 계류장’ 설치 시동

샌드라 황 시의원이‘플러싱 버스 계류장 태스크 포스’ 출범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상정한 조례안 통과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샌드라황 시의원실 제공>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 인근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버스 계류장’(Bus Transit Center) 설치 논의에 시동이 걸렸다.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이 지난 4월 상정한 관련 ‘조례안(Int 1026A)’이 19일 시의회를 통과한 것으로 5명으로 구성된 ‘플러싱 버스 계류장 태스크 포스’(Flushing Bus Transit Task Force)가 출범, 이에 대한 연구에 나서게 된다. 태스크 포스는 ▲잠재적 버스 계류장 부지에 대한 적합성 연구 ▲부지 구입 및 설치비용 등 산출 ▲버스 계류장 설치에 따른 지역 편익 등을 연구해 시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황 의원실에 다르면 플러싱 메인스트릿은 뉴욕시에서도 가장 혼잡하고 바쁜 버스-기차 및 전철 환승 허브다. 낫소카운티를 오가는 NICE 버스를 비롯해 약 20개의 MTA 버스 노선의 종점이 이 메인스트릿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메인스트릿 종점에 도착한 버스들이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공동 ‘버스 계류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는 ‘버스 계류장’이 없어 모든 대기 버스들이 메인스트릿 인근 골목 길가에 주·정차하는 형태로 머물고 있어 일대 교통혼잡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1960년대 이 아이디어가 처음 제안된 이후 플러싱 버스 계류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정됐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며 “이번에 추진되는 버스 계류장은 플러싱 다운타운과 충분히 가까워야하고, 승객이 버스에서 내리고 탈수 있는 시설과 버스 기사 화장실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등이 함께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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